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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 세계와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TOP 5

by dailynode 2025. 5. 29.

전 세계와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TOP 5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았을까? 2019~2024 박스오피스 완전 분석


지난 5년은 영화 산업의 격변기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극장 폐쇄,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유통 구조가 크게 변화했지만, 극장에서 즐기는 블록버스터와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들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시기 전 세계와 한국에서 어떤 영화들이 관객을 사로잡았고, 수익과 관객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살펴보는 것은 영화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과 국내 박스오피스를 기준으로 각각 가장 많은 흥행을 기록한 영화 5편을 소개합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쓴 블록버스터 TOP 5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8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은 23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관객은 여전히 극장에서의 몰입감 있는 경험을 갈망했고, 스펙터클을 선사하는 작품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멀티버스 스토리로 거의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드문 흥행 기록을 세우며 2024년 가족영화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은 36년 만의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액션을 완벽하게 결합한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순위 영화 제목 개봉 연도 전 세계 수익 (USD)

1 아바타: 물의 길 2022 2,320,250,281
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1,922,598,800
3 인사이드 아웃 2 2024 1,698,863,816
4 탑건: 매버릭 2022 1,495,696,292
5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023 1,233,890,000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시각효과를 넘어서 깊이 있는 이야기와 감정적 공감을 함께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팬데믹 이후 관객들은 자극보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기 시작했고, 그 기준을 충족한 영화들이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블록버스터는 예산 규모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아니라, 이야기의 힘과 감정의 깊이가 함께 요구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한국 박스오피스 흥행작, 장르를 뛰어넘는 주제의 확장

한국 영화 시장에서도 대형 상업영화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뚜렷한 성과를 냈습니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범죄 수사와 코미디를 결합해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2023년에는 군사정권 시절을 다룬 ‘서울의 봄’이 실화 기반의 정치 드라마로 1300만 명 이상을 끌어모으며, 극적인 전개와 강력한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24년에는 오컬트 스릴러 ‘파묘’가 전통 신앙과 현대 공포를 절묘하게 결합해 흥행과 평단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사실적인 해상 전투와 역사적 고증으로 주목받았고,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통해 역사 속 인간적인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순위 영화 제목 개봉 연도 누적 관객 수

1 극한직업 2019 16,266,338명
2 서울의 봄 2023 13,126,578명
3 파묘 2024 11,417,000명
4 천문: 하늘에 묻는다 2020 9,236,000명
5 한산: 용의 출현 2022 7,261,000명

이러한 결과는 한국 영화가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어 문화적 깊이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흥행만이 아니라 작품성과 영향력까지 본다면, ‘기생충’, ‘브로커’ 같은 영화도 지난 5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에 포함됩니다.


블록버스터의 재정의와 변화하는 관객의 선택

최근 5년의 흥행 트렌드는 큰 예산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시대임을 보여줍니다. 팬데믹을 겪은 관객들은 감정적인 만족감과 이야기 중심의 서사를 더 중시하게 되었고, ‘탑건: 매버릭’은 고전적인 가치와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마블 유니버스 역시 단순한 시각효과 이상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이라는 숫자에만 집착하지 않고, 장르 실험과 시대성을 담은 이야기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과거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했고, ‘파묘’는 미스터리와 전통문화의 융합으로 신선한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한산’과 ‘천문’은 역사적 인물들의 내면을 통해 리더십과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전달했습니다.


결론: 수치는 달라져도 본질은 여전히 이야기의 힘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들은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 관객의 감정과 가치를 반영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는 웃음을, 어떤 영화는 눈물을, 또 어떤 영화는 사유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모든 성공의 이면에는 섬세하게 설계된 이야기와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 모두, 이제는 스펙터클을 넘어 공감의 깊이로 승부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5년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새로운 흥행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